SRVR, 데이터와 인프라 관련 리츠(REITs) 투자 ETF
안녕하세요 푸투룸입니다!
COVID-19이 최근에 심해지고 있어서 밖에 나가기가 무서워지는 나날이네요.
저번 글에서는 나스닥 100개 기업을 추종하는 QQQ에 대해서 글을 써보았는데 이번 글에서는
다소 생소하실 것 같은 SRVR이라는 ETF를 소개해드리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SRVR은 데이터와 인프라와 관련한 REITs 기업들을 추종하는 ETF입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5G로의 움직임이 점점 커지고 있는데 이 수혜를 톡톡히 입을 ETF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먼저 REITs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REITs란 Real Estate Investment Trusts의 약자로 부동산 투자신탁으로 번역할 수 있습니다.
구조는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조달하여 부동산 또는 부동산과 관련된 지분 등에 투자하고서
그 수익을 얻은 후 투자자들에게 배당의 형태로 수익을 나누어주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위의 개념도가 REITs의 구조를 간단하게 도식화한 그림입니다.
법적으로 매년 수익의 90% 이상을 투자자들에게 의무적으로 배당하도록 되어있기 때문에
안정적인 수익원을 기대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면서 예금이나 국채보다
더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들께서 한 가지 의문을 품으실 것 같습니다.
COVID-19이 심해지면서 미국의 경제가 매우 침체되어 있다는 것인데 부동산 관련 산업에서도
이러한 기조가 나타나는 것이 아닌지 의구심을 품으신 분들이 꽤 있으실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같은 REITs라도 어떠한 부동산에 투자하는가에 따라 천차만별의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REITs를 세분화하면 대표적으로 백화점이나 매장 등과 같은 상업시설에 투자하는 Retail REITs와
사무용 빌딩에 주로 투자하는 Office REITs가 있고 거주용 건물을 기반으로 둔 Residential REITs,
병원, 요양시설 등에 투자하는 Healthcare REITs 등이 있습니다.
이렇게 주력으로 투자하는 투자 자산이 다른데 여기에서 차이가 발생하게 됩니다.
COVID-19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것은 Retail REITs와 Healthcare REITs로 나타났습니다.
실물경제 침체로 이어지게 되면서 많은 백화점, 매장 등이 임대료 등을 납부하지 못하고 폐장하였으며
공실이 발생해도 새로운 세입자를 찾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Healthcare REITs도 비슷한 피해를 겪었습니다.
초기에 미국에서 COVID-19이 양로원 등의 요양시설을 중심으로 급속하게 확산되었기 때문에
이를 이용하는 사람이 급감하였고 이것이 Healthcare REITs의 피해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서도 4차 산업혁명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데이터센터와 통신 등의 인프라에 대한
수요는 오히려 더욱 커지게 되었고 앞으로도 더욱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이러한 REITs 기업들에 투자하는 SRVR ETF는 앞으로도 유망한 종목이라 생각됩니다.
이제 SRVR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SRVR은 앞에서 말씀드린 대로 데이터센터, 인프라와 관련된 REITs 기업들을 종목으로 가지고 있는 ETF입니다.
2018년 5월 15일부터 운용되었는데 운용 역사는 비교적 짧은 신생 ETF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운용사는 Pacer Advisors로 현재 AUM 기준으로 약 23위 정도에 위치해있는 회사입니다.
연간 운용보수는 0.60%로 높은 편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ETF의 운용자산 금액인 AUM은 $843.23M로 8억 4300만 달러 정도 수준입니다.
한화로는 현재 환율로 계산했을 때 1조 원이 넘어 큰 ETF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평균 거래량은 $7.72M로 772만 달러 정도 수준이며 한화로는 약 92억 원 정도입니다.
AUM과 일평균 거래량 모두 제 기준에서는 충분히 크기 때문에 유동성으로 인한 피해는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연간 배당률은 1.61%로 고배당 ETF라고 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운용사 | 시작일 | 운용보수 | AUM | 일평균 거래량 | 배당률 | |
SRVR | Pacer Advisors | 2018.05.15. | 0.60% | $843.23M | $7.72M | 1.61% |
이제 보유종목들과 수익률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SRVR은 자체 종목 편입 기준으로 수입의 최소 85%가 데이터와 인프라와 관련된 부동산 자산으로부터
발생하는 기업들만을 대상으로 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즉, 데이터 센터나 통신 타워와 같은 투자 자산을 소유하거나 관리하고 있는 기업들에
집중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SRVR을 구성하는 종목들의 90.52%가 미국에 상장된 기업이고 나머지 9.48%는 중국에 상장된 기업입니다.
개별 종목으로는 글로벌 1등 데이터센터 REITs 기업인 에퀴닉스가 16.0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뒤를 이어 아메리칸 타워와 크라운 캐슬이 각각 13.70%, 13.51%로 가장 큰 3개의 기업들의
비중의 합이 43.2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기업들 모두 안정성과 성장성을 모두 갖추었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TOP10에 포함된 나머지 기업들 역시 유명한 회사들로 TOP10의 비율이 76.44%로 다른 ETF들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인데 ETF 특성상 종목 수가 많지 않다보니 나타난 현상으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제 수익률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SRVR는 올해 연초를 기준으로 했을 때 현재까지 11.39%의 수익률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COVID-19의 영향으로 -20% 수준까지 수익률이 하락했으나 이후 빠르게 주가를 회복했습니다.
아래에는 종합적으로 REITs 기업들로 구성된 ETF인 VNQ와 비교한 차트입니다.
VNQ에는 Retail REITs와 Healthcare REITs도 다수 포함되어 있는데 그렇다 보니 아직까지도 -12.98%라는
처참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차트를 보니 새삼 데이터와 인프라 관련 REITs가 얼마나 다른 REITs들과 차별화되어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만들어진 이후의 수익률을 넣어 보았습니다.
COVID-19으로 올해 한 번 크게 폭락한 것을 제외하면 대체로 장기 우상향의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도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는데 5G가 상용화된다면 얼마나 더 주가가 상승할지 기대되는 대목입니다.
5G와 4차 산업혁명이 계속해서 대두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매력적으로 여겨지는 SRVR을 소개해드렸는데
도움이 충분히 되셨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상으로 저의 두 번째 글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건강 유의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